뜬금없다.

오랜만에 글 쓰기..
하려던 말들을 다 버리고
이런 뜬금없는 말을 쓰려하다니..
묵은해를 보내는 마음인가?
이명박 대통령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 설정으로 손녀딸고 함께 슈퍼에 들러 과자를  고르는 사진..
문득.. 노무현 전대통령의 사진이 부러워 따라한건가?? 하는...
문재인변호사가 노무현 전대통령이 손녀딸을 자전거에 태우고 달리는 모습이 부러웠다는 방송을 보아서였는지..
이명박 대통령의 노무현 따라하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그런가보다...
왠지 백화점이 어울릴듯한 부류들이 어색하게.. 서 있고.. 정말 그 물건을 사다가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흘러가고 말았는데..
이명박 대통령 손녀딸이 입고있는 옷이 어쩌구 저쩌구..
손녀딸이 뭘 입건 그게 뭐 중요한건지.. 왜 그걸 가지고 사람들이 핏대를 세우는지 잘 모르겠다.
이명박 사위가 있는집 자식 아닌가?
이명박대통령 딸이 둘이었던가?? 둘 다 재벌집에 시집갔다고 알고있는데...
사위가 있는 돈으로 자기 자식 좋은 옷 입히겠다는데..
그걸 가지고 왜 그렇게 난리들인건지..
대통령 외손녀딸이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재벌집 자식인데.. 그럼.. 장인때문에 입히고 싶은 옷도 제 맘대로 못 입히나?
대통령 외손녀딸은.. 얼마짜리 옷까지만 허용될것인가?
대통령 사위가 쥐뿔도 없다가 장인덕에 졸부가 된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재벌들.. 있는 사람들 자기들 수준에 걸맞게 걸치고 다닌다고 하는걸..
나는 등골빠지고.. 흠집날까 벌벌 떨며 어렵게 장만한 고가의 명품이라 놀부심보가 발동하는건가?
인증샷 남길때 설정으로 저렴한(??) 옷 입어 주시고, 평상시 수준에 맞춰(??) 입고 다니면..
그것도 가증스럽다고 씹어댈것 아닌가?
세계적인 연예인들이 자녀들 입히고 다니는 패션가지고는 부러워하면서
아무리 이명박대통령이 싫다고..
별걸 다 가지고 떠드는건지..
이명박 사위보다 못 살아도..
더 고가의 제품들 입히는 부모들도 많잖은가?
요즘 초등학생들 책가방도 29만원이라데?
한정판은 다 팔려서 구하지도 못한다던데..
그 애들 부모는.. 외할아버지는.. 어느정도 수준일까?
외할아버지가 아니라 아버지를 봐야하겠지...
기업을 키우는데 부정도 포함되어있다면..
이제는 그 부정이 더이상 지속되지 못하도록 조금씩 힘을 모아야겠지..
존경받는 기업인이 자기의 재산수준에 맞춰 생활하는게 뭐가 잘못이겠는가..
워렌 버핏도 자기 자식들 좋은거 입히며 살지 않았겠어?
아들과 얽힌 집이야기같은데 더 핏대를 세우는게 좋잖아..
부자 아빠를 둔 아이가 입은 옷 가지고 핏대세우지 말고말야..

인연 콘서트 [학교야 노래하자!!] 후기.. 2011. 9. 16. 19.

현매 2만원에 아주 저렴한.. 하지만.. 출연뮤지션은 절대 저렴하지 않은 멋지고 멋지고 멋진 공연이었다.
느리고, 빠르게.. 7시는 지나갔다..
조금 늦게 도착해 허둥대며 들어갔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사람들.. 이 저렴한 가격에 이 멋진 출연진의 공연을 왜 모를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 가득..
한쪽.. 홀로 앉는다..
공연은 조금 미뤄졌다.
멋진 사람이 등장.. 포이동.. 뉴스에서 보았던. 재건마을...
정부가 만들어 놓은 문제들을 개인들이 알아서 해결하라 한다.. 대한민국 국민인데.. 각각의 개인이 정부의 시다바리가??
잊고있던 많은 문제들.. 나도 언젠가 저 문제들 속에 들어가 있겠지..
첫 무대..
시와 무지개..
시와는 모든것과 화합한다. 시와 강허달림, 시와 황보령& 스맥소프트. 시와 허클베리핀, 시와 이상은..
뒤에 무엇을 붙이건 그것은 시와 함께한다. 멋지다.. 시와..
어디선가 들었던.. 참 많은 홍대여신.. 의상이 시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시와 무지개가 밴드이름인 줄 알았는데.. 시와 무지개99가 프로젝트로 합쳐진거라 했던것같다.
어쨌든.. 아름답고 멋진.. 그런데 무지개99는 왠지 조선말의 아저씨같은 포스다..
그래서 시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걸까?
함께 음악을 하며 공감하고.. 또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간다는건 참 좋은 인연이면서 어렵다.
그래서 시와 무지개는 인연을 잘 이어가고 있다.
두번째 무대.. 강허달림
뭔지 알지 못했던 낯선 강허달림.. 남자인줄 알았다. 뭔가 난해한 음악을 하는 남자인줄 알았다.
기타하나 사람하나.. 여자다..
연륜이 느껴지는 여자어른이다..
시위현장에서 노래부르는 운동권 가수인줄 알았다.
하지만..
강허달림.. 노래에서 뿜어져 나오는 내공이 장난 아니다..
노래 한자락 한자락.. 빨려들어간다.. 소리에 홀려버린다.
연륜안에 음악이 담겨져 있다. 노래를 들을때마다 빨려들어간다.. 오오오오...
여유롭게 노래를 부른다.. 어느 부분에선 [조율]을 부르는 한영애가 떠오른다.
강허달림이 안아주세요인지.. 하는 노래를 부르는데.. [조율]을 부르는 한영애가 떠오른다..
언더계의 한영애인가?? 싶었다.
포스가 장난아닌 뮤지션을 발견.. 대박이다.
세번째 무대.. 황보령과 스맥소프트.
절대동안의 어눌한듯하며 수줍움 많은듯한.. 황보령의 등장..
황초딩이라는 별명.. 은초딩이 생각난다.. 하긴.. 두사람의 헤어스타일이 비슷하다.
들썩이려는 사람들.. 하지만.. 좀처럼 일어나지 못한다.. 공연이 짧은것이 아쉽다.
네번째 무대.. 허클베리 핀
역쉬나.. 무대위에서 관객의 호응을 끌어드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열광하는 사람들..
하지만, 난 허클베리핀을 볼때마다.. 보컬을 볼때마다..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런 감흥이 없다. 분명.. 신난건 아는데. 별로 신나지 않는다.
그건 보컬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다.
내 허클베리핀은 남상아의 허클베리핀이다.
처음 허클베리핀을 본것이 남상아가 보컬일 때였다.
그 각인은 좀처럼 지금의 보컬을 인정하지 않는다.
무얼해도.. 남상아에 눌려 보이지 않는다..
그게 내 나쁜점 중에 하나인가보다.
다섯번째 무대.. 이상은...
시와 무지개도 예정에 없던 앵콜송을 했다.
강허달림도 시간 줄여달라 부탁해도 흥이 나면 계속 부른단다.. 앵콜송을 했다.
황보령과 스맥소프트도 앵콜송을 했다.
늦게 시작된 공연과 예정에 없던(??) 앵콜송..
나는 신나게 음악을 들어서 좋았지만..
뒤로 밀려있는 뮤지션들은 피곤하다..
가장 늦게 출연한 이상은...
1시간 정도 늦어진건가???
허클베리핀도 앵콜송은 없었는데..
이상은도 앵콜송 언젠가는을 앵콜송 없이 불렀다.
앨범을 내고 3년 정도 지나야 반응이 온다는.... ㅋㅋㅋㅋ
공무도하가는 5년이 걸렸다는... ㅋㅋㅋㅋ
고흐가 생각난다. 샤갈도 생각난다..
마음에 와 닿을 때까지의 시간.. 흘러간 개그.. 복싱하던 윤택이 생각난다..
참으로 많은 시민단체가 있고,
허수아비를 보고 짖는 개가 되지 말라고 알려주지만..
사람들은 개가 되어간다..
철거반원들이 포이동 공부방까지 철거하려다가.. 공부방 아이들이 가로막고 부수지 말아달라고 하자..
철거반원들이 공부방은 놔두었다는 이야기.. 다행인건가? 다행인거지?
아이들에게 기억으로 남은것은 무엇일까?

임권택 감독의 [축제]

명절때마다 틀어주는 이제는 극장에서 봤기에 식상해진 특선영화들..
하지만, ebs에서 방송된 [축제]는 달랐다.
어느정도의 앞부분을 못 봤는지는 모르겠다.
[축제]를 보여주는지도 모르다 보게 된 영화였으니까..
안성기의 집으로 어머니가 임종하셨다는 전화가 와 있는 돈 다 찾아서 내려가자는 부분부터 보았다.
영화는 잔잔했지만, 어머니 돌아가셨다 다시 소생하셨다는 부분에선 팡~~~ 웃겼다..
초상집의 분주한 풍경들.. 어릴적 동네 어른들이 돌아가셨을때.. 구경가서 보았던 단편적인 풍경들이
영화안에 내 추억들과 함께 담겨있었다.
내 집의.. 이웃집의 가족사가 얽힌 인생의 이야기들..
늘 좋을수만도.. 나쁠수만도 없었던 가족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동화책을 읽는듯 이어지는
할머니의 죽음을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보여주는 에피소드..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기에.. 증조할머니와 어린시절을 보냈기에..
누가 내게 저런 이야기를 해 주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정혜에게 기억되는 할머니의 존재처럼..
내게도 할머니의 존재는 소중하기에..
[축제]를 본것이 행운이었고 행복이 된 추석이었다.
그때.. 그 영화를 보았다면.. 그때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
지금과 같은 느낌은 아니었을것이다..
지금의 여유로움이 더 좋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속 동화가 궁금했다.
저 아름다운 이야기.. 책으로 나오면 좋겠는데.. 책으로 안 나왔나???
[축제]덕분에 끌리는 책 하나를 알게 되었다.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
영화 속 제목과 같았다. [축제]를 쓴 고 이청준의 작품이고...
눈물이 나려한다.
오늘은 서점에 가서 할미꽃 책을 구입해야겠다.
할머니께 읽어드리고.. 아직 어린 조카가 크면 읽어줘야겠다.

두개의 달.. 음모론..

지구에서 떨어져 나간 달..
두개의 달..
충돌.. 그리고.. 두개가 합쳐진 하나의 달..
진실은 저 너머에...
두대의 탐사위성을 싣은 우주선이 발사되어, 두개의 달이 충돌하며 하나의 달이 된 것인지에 대한 진실을 밝힌단다.
지구의 충돌에서 떨어져 나간 달이라는 뉴스를 보며.. 적잖히 놀랐다.

음모론..
어릴적.. 어쩌면.. 지구가 무엇과 충돌하며 달이 떨어져 나갔고..
그래서, 떨어져 나간 조각이 있던 부분.. 그 부분이 태평양이 된것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뉴스를 보며.. 내가 상상했던 황당함이 하나의 과학적 이론으로 발표된것에 놀라며..
나의 상상이.. 어쩌면 태초의 기억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암울한 어린시절이 끔찍해
나는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것이라고..
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인형을 안고 침대에서 자고있는 거인처럼 큰 현실의 아이가 되어있고,
나의 부모에게 무서운 꿈을 꾸었다고 말할꺼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
내 황당했던 생각 중 하나가 진실일지 모른다는 뉴스가 나왔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내 어린시절의 이 꿈도
악몽에서 깨어난 현실이 되어있을까?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

몇년 전에 [이자람]이 하는 [사천가]를 보게 되었다.
정말.. 우연히.. 우연히.. 정말 뜻하지 않게 우연히..
그리고, 또 우연히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의 공연정보를 알게 되고,
정말.. 판소리 오페라 [수궁가]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보고싶어
보게되었다.
참고로.. 공연시간이 180분인줄 당일에 알았다. ㅋㅋㅋ 중간 20분의 휴식이 있다.
[수궁가] 혹은 별주부전으로 흔히 알고 있던 판소리의 영어 제목이
[Mr, Rabbit and the Dragon King]인줄 몰랐다.. ㅋㅋㅋ
우리의 별주부는 어디로 갔는지.. 토끼와 용왕만이 나오는것인지..
주인공이면서 따당한 별주부에게 위로를~~~
내가 관람한 위치가 썩 좋지 않은 A석이라 아쉬웠다.
좀 더 가까이서 보았으면 좋으련만.. 궁한 살림이란 그런것이다.
판소리에 대한 지식, 수궁가에 대한 지식이 없기에..
소리들은 한자와 옛언어가 뒤섞여 무슨말인지 잘 몰랐다.
다행인것은 천장에 자막이 있어, 외국인처럼(??) 자막을 보며 판소리를 들어야 했다.. ㅠㅠ
신비감을 주는 파랑의 옷을 두른 안숙선 명창의 모습..
거대한 파랑치마와 안숙선 명창의 움직임은 몽롱한 충격이었다.
신비로움이었다.
그리고, 무대디자인도 참신하고 기발했다.
많은 공연들을 보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면 뭐라 적절한 표현을 하겠지만, 경험미숙으로 설명하기 힘듦이 안타까울뿐이다.
내 고정관념을 벗어난 모습들은 때론 거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다름의 표현들은 내가 얼마나 많은 고정관념의 틀속에 살고있는지를 실감하게 해 줬다.
그리고, 다름의 다양한 표현을 뿜어내는 감독들의 위대함, 소리꾼들의 소리와 춤들이.. 그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의 열정을..
그것들을 느낄 기회를 잡은 내 자신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이자람]의 [사천가]에서 시작된듯 보이는 판소리에 대한 호기심...
독일인 연출가.. 다른문화권의 예술가가 만든 또 다른 문화권의 전통 [수궁가] 그 둘의 결합은 또 다른 새로움을 탄생시켰다.
연출가가 독일인이라는 말에.. 박칼린이 생각났다. 고 박동진 명창에게 사사받았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때문에 제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그녀..
[수궁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나쁜 시력과 뒷자리라는 안타까움에 눈이 아팠지만, 180분이라는 시간은 위대한 시간이었다.
예술이라는것, 문화라는것.. 느낄수록 더 다양하게 접하고 싶어지는 행복한 욕심들..
외국 공연도 할것이라니.. 그들에게 어떤 충격을 전해줄지 궁금해진다.
곤궁한 살림살이의 마음.. 얼마나 다양한 문화체험들이 있는지 알면서도.. 찾아가지 못하네..
다만.. [이자람]의 [판소리 갈라쇼]인지를 한다하니..
그것만은 욕심내어 구경가야겠네..
왠지모를.. 이자람의 웃는 모습이 안숙선 명창을 닮아.. 한때.. 소리를 하면 안면근육의 구조가 비슷해지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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